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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닛케이지수 1.43%↑…3거래일만에 5만5천선 회복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1 16:43

수정 2026.03.11 16:43

[도쿄=AP/뉴시스] 지난달 12일 한 시민이 닛케이225지수가 적힌 시황판을 지나가고 있다. 2026.03.11. /사진=뉴시스
[도쿄=AP/뉴시스] 지난달 12일 한 시민이 닛케이225지수가 적힌 시황판을 지나가고 있다. 2026.03.11.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11일 일본 증시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5만5000선을 회복했다.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76.98p(1.43%) 상승한 5만5025.37로 장을 마쳤다. 지난 6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심리적 기준선인 5만5000대를 회복했다. 장 중 한 때 1400p 이상 오르기도 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8% 넘게 급등하자 소프트뱅크그룹 등 하이테크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오라클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171억9000만달러, 주당 순이익(EPS)은 1.79달러였다. 인공지능(AI) 개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수요가 강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에 오라클 및 오픈AI와 미국의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계획인 '스타게이트 AI 인프라 계획'에 참여하고 있는 소프트뱅크그룹을 비롯해 어드반테스트, 후지쿠라 등 AI·반도체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확산됐다.

주요7개국(G7) 국가들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원유 선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점도 매수세를 유도했다.

다만 혼란이 이어지는 이란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 이란이 영향력을 가진 에너지 수송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원유 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도 남아 있다.


이데 신고 닛케이기초연구소 수석 주식 전략가는 "일본 국내에서 원유 가격 상승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커질 경우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이 추진하는 성장 전략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며 "중동의 군사 충돌이 수습되지 않는 한 닛케이지수가 5만8000선을 회복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