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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공공기관 모여 인사혁신 논의…공직문화 혁신 방향 공유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1 17:34

수정 2026.03.11 17:33

정부·공공기관 인사 자원 공유 방안 논의
PSAT 공동 활용·민간 인재 영입 지원 등 설명
인사혁신처 제공
인사혁신처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성과를 높이기 위해 30여 개 공공기관이 모여 공직문화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인사혁신처는 11일 해양환경공단에서 ‘제20차 공공기관 인사혁신 협의체’를 열고 공직문화 혁신 추진 방향과 기관별 인사혁신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체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부동산원, 한국전력공사, 한국조폐공사 등 30여 개 공공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정부의 공직문화 혁신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공기관별 인사혁신 우수 사례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인사혁신처는 협의체에서 공공기관과 정부 간 인사 자원을 공유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주요 내용은 인재 발굴·추천 전문가 교육 참여,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정부 헤드헌팅), 공직적격성평가(PSAT) 공동 활용, 중앙정부와 공공기관 간 인사 교류 활성화 등이다.

이어 각 기관은 채용과 근무 방식, 조직문화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 중인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기후위기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경력개발 제도를 마련하고 직무정보 분석을 바탕으로 경력 경로를 제공하는 등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면접 탈락자를 대상으로 강점과 약점을 포함한 맞춤형 평가 의견을 제공해 구직자가 직무 역량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감 채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장애인과 지역 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청년 응시 요건을 완화하는 등 포용적 채용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육아기 자녀를 둔 직원들을 위해 혼합형(하이브리드) 근무와 집약 근무를 도입하고 전국 주요 거점 도시에 원격근무 공간인 스마트워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지역 공공기관들과 직장 내 괴롭힘 근절 협의체인 ‘ZERO-B Network’를 구축해 대응 절차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실제 사례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훈 인사처 차장은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공공기관도 공직문화 혁신에 적극 나서 국민에게 신뢰받고 유능한 공직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공직사회 전체가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