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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모델 박영선 "이혼 후 아들은 미국에…매일 울어"

뉴시스

입력 2026.03.12 00:01

수정 2026.03.12 00:01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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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1세대 모델 박영선이 미국에 두고 온 아들을 생각하며 눈물 흘렸다.

박영선은 11일 방송한 KBS 1TV 예능프로그램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 나와 이혼과 아이에 관한 얘기를 했다. 그는 아들이 11살일 때 이혼했고 아들은 현재 미국에 있다고 말했다.

박영선은 아들을 자주 보냐는 물음에 "통화 하는데 애가 한 번 울면서 전화온 적 있다. 어렸을 때 이혼하고 얼마 안 돼서 사춘기 되면서 문제가 생기니까 나한테 전화해서 '아빠가 한국 가라고 한다'고 하면서 자기는 친구가 너무 좋다는 거다"고 했다.



이어 "이혼했을 때도 내가 데리고 오려고 했다. 그때 아들한테 물어봤다. 자기는 친구들과 있는 게 좋다더라. 그럼 네가 행복한 쪽으로 가자고 했다. 아들의 행복을 위해 그렇게 했고 지금도 애만 행복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나한테 전화 왔다는 건 문제가 생겼다는 거다. 가슴이 덜컥한 정도가 아니고 달래고 끊고 애아빠한테 전화해서 아들한테 행복을 줘야지 왜 겁나게 하냐 했다"고 말했다.

정가은은 "지금 제 딸이 11살이다. 사실 걔랑 떨어진다 생각하면 너무 슬플거 같다. 힘들어겠다"고 했다.

박영선은 "당연히 슬프다. 그때 이혼하기 전에 아들이 제일 먼저 걸렸다. 내 인생의 전부가 아들이었는데 너무 힘들었다. 애 때문에 이렇게 살아야 하나. 우울한 엄마 밑에서 자라는 게 애한테 과연 좋을까, 갈등이 심했다.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만 생각했다면 내가 데리고 왔을 거다. 그런데 아들 생각하면 아들 환경을 바꿔놓는 게 좋은 선택지가 아니더라"고 했다.

그는 "제일 좋은 선택지는 우울하고 힘들어도 아들 옆에서 결혼생활 유지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다. 자꾸만 자책 해봤자 시간 돌릴 수는 없다. 그러면 애한테 제일 충격 덜 받는 환경 주려면 내가 양보를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한국 와서 매일 잠을 못 잤다. 사람들과 대화할 때 쿨하게 얘기는 하는데 아들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난다.
제 약점은 애다"며 눈물을 보였다.

박영선은 1999년 은퇴 후 미국에서 만난 남성과 2004년 결혼해 2005년 아들을 낳았다.
이후 3년 간 양육권 소송 끝에 이혼하고 2014년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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