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유엔 안보리, 이란 공격 중단 결의 채택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2 06:41

수정 2026.03.12 06:41

찬성 13개국으로 통과…러시아·중국은 기권
결의안은 바레인 등 중동 국가를 겨냥한 이란 공격을 규탄
안보리는 해당 행위를 국제법 위반이자 국제 안보 위협으로 규정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1일(현지시간) 이란에 걸프 지역 국가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중국·러시아는 기권했다. 지난 2024년 4월18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안보리 회의를 진행하는 있다. 뉴시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1일(현지시간) 이란에 걸프 지역 국가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중국·러시아는 기권했다. 지난 2024년 4월18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안보리 회의를 진행하는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중동 국가를 겨냥한 이란의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안보리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중동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3표로 가결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은 기권했다.

이번 결의안은 안보리 선출직 이사국이자 중동 국가인 바레인이 대표로 초안을 제안했다. 결의안은 바레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를 겨냥한 이란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적인 공격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안보리는 이란의 공격이 국제법 위반이자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러시아는 결의안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언급하지 않았다며 비판했다.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회의에서 "결의안 초안 제안국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불법적이고 도발적인 침략 행위에 눈을 감자고 제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이날 모든 당사자에게 적대 행위 중단과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는 별도의 결의안을 제출했지만 채택에는 실패했다. 러시아 결의안은 4개국 찬성, 9개국 기권, 미국과 라트비아 반대로 통과되지 못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은 15개 이사국 가운데 최소 9개국 이상이 찬성하고, 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등 상임이사국 5개국 가운데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채택된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