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해녀박물관 해녀광장
슬로건 ‘그날의 파도를 기억합니다’
슬로건 ‘그날의 파도를 기억합니다’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그동안 민간이 주관해 온 제주해녀항일운동 기념행사를 올해부터 도 주관 공식 기념식으로 격상해 개최한다.
제주도는 ‘제94주년 제주해녀항일운동 기념식’을 오는 15일 오전 11시 해녀박물관 야외 해녀광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제주해녀항일운동은 일제강점기 해녀들이 일본의 경제적 수탈과 억압에 맞서 전개한 전국 최대 규모의 여성 주도 항일운동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번 기념식 슬로건은 ‘그날의 파도를 기억합니다’로 해녀들이 거친 바다와 시대의 억압 속에서도 연대와 용기로 항일운동에 나섰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기념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편지 낭독, 도지사 기념사, 기념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에 앞서 15일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는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추모제와 시가행진, 해녀상 시상식 등 추모 행사가 진행된다.
배태미 제주도 보훈청장은 “제주해녀항일운동은 여성들이 주도한 전국 최대 규모의 항일운동 중 하나로 역사적 의미가 크다”며 “도 주관 기념식을 통해 해녀들의 용기와 연대의 정신을 도민과 함께 기억하고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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