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성폭행 혐의' 남경주, 과거 음주운전에 삼청교육대까지 '파묘'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2 10:00

수정 2026.03.12 15:44

뮤지컬 배우 남경주 /사진=뉴스1
뮤지컬 배우 남경주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1세대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가운데 과거 음주운전 및 무면허 운전 전과 등이 재조명되고 있다.

11일 MBN, 디스패치 등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달 2월 남경주를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남경주는 지난해 서울에서 여성 A씨를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범행 현장을 빠져나와 112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주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남경주는 디스패치에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현재 남경주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폐쇄된 상태이며,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면서 과거 남경주의 음주운전 및 무면허 운전 전과도 재조명되고 있다.

남경주는 지난 2002년 12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벌점 초과로 면허가 취소됐으며, 2003년 무면허 운전으로 다시 적발됐다. 이후 남경주는 2004년 4월 무면허 상태로 어머니 명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남경주는 "급한 용무가 있어 어쩔 수 없이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남경주가 지난 2009년 4월 KBS 2TV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에서 밝힌 삼청교육대 일화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당시 남경주는 "당시 학교에서 지도하기 힘든 학생 2명씩을 보내게 돼 있었는데 고학년이 저학년을 때리는 것을 내가 말리다 파출소에 가게 됐고 결국 삼청교육대로 끌려갔다"고 밝혔다. 이어 "꽤 오랫동안 있었는데 혹독했다"며 "군대에서 얼차려 받는 걸 매일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시대였고 내가 때를 잘못 만나서 그렇게 된 것 아닌가 생각도 한다"며 "결과적으로 삼청교육대를 다녀온 게 나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꼭 가야 할 이유가 있었나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이듬해인 2010년 1월 남경주의 친형이자 뮤지컬 배우 남경읍도 연극 '레인맨' 제작발표회에서 동생이 삼청교육대에 다녀온 사실을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최정원, 박칼린 등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뮤지컬 배우인 남경주는 지난 1984년 뮤지컬 '포기와 베스'로 데뷔했다. 남경주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그리스',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2019년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현재 그는 홍익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