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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처, 핀란드와 출범 후 첫 양자회담… 재정·미래전략 협력 논의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2 10:00

수정 2026.03.12 10:00

뉴시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기획예산처는 11일 서울 한국재정정보원에서 핀란드 의회 재정위원회 의원단과 고위급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핀란드 측에서는 사라 휘르쾨 재정위원회 부위원장, 한나 사르키넨 전 보건사회부 장관 등 8명의 의원단과 유리 예르비야호 주한 핀란드 대사가 참석했다. 기획처에서는 강영규 미래전략기획실장, 이용욱 재정참여정책관, 박철건 미래전략과장이 자리했다.

이 자리는 기획처 출범 후 첫 고위급 양자 면담으로, 양측은 재정과 미래전략 분야 공통 현안과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기획처는 최근 경기 회복과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재정운용 방향과 함께, 부처 주도로 추진 중인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수립 및 경제·사회 구조 전환 정책을 소개했다.



강영규 미래전략기획실장은 "한국과 핀란드가 인구위기, 기후변화, 인공지능(AI) 대전환 등 유사한 도전과제와 씨름하고 있어 양국 간 정책협력의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핀란드 의원단은 한국 정부가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면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적 재정운용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인구구조 변화와 기후위기 등 장기적 위험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이 정책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기획처는 재정과 미래전략 분야 협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양국 재정·기획 당국 간 고위급 정책대화를 신설하고 정례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핀란드 의원단은 양국 협력 확대를 위해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기획처는 올해 1월 말 주요국 정부와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장관 직무대행 명의의 협력 제안 서한을 발송하며 국제 재정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착수했다.
정부는 올 상반기부터 핀란드를 포함한 주요국과의 협의를 통해 국제 협력 채널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