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원주시, 올해 인구 3000명 늘린다...기업유치·청년정착 지원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2 10:12

수정 2026.03.12 10:12

지역내 5개 대학 전입 홍보
도내 최다 구인 수요 확보
원주시가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전입신고 홍보부스. 원주시 제공
원주시가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전입신고 홍보부스. 원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올해 최대 3000명의 인구 증가를 목표로 기업 유치와 청년 정착 지원 정책을 추진하며 인구 성장세 굳히기에 나선다.

12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원주시 인구는 36만3669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두 달 만에 475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월평균 약 237명씩 증가하는 현재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최대 3000명까지 유입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연초 학업과 취업 준비로 인구가 감소하는 일반적인 경향과 달리 활발한 사회적 유입이 이어지며 ‘인구 36만6000명’ 시대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선 시는 매년 3월 반복되던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지역내 5개 대학을 직접 찾아 ‘전입신고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기숙사와 학교 인근에 거주하면서도 주소를 이전하지 않은 대학생들에게 청년 맞춤형 지원사업을 안내해 실질적인 전입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원주시는 2023년 3월 181명, 2024년 3월 236명, 지난해 3월 91명이 감소하는 등 매년 3월마다 유출을 겪어왔으나 올해는 이 고리를 끊겠다는 전략이다.

탄탄한 경제지표도 인구 유입을 뒷받침한다. 한국고용정보원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원주시의 연간 구인 인원은 1만2851명으로 춘천시(7978명)를 크게 웃도는 도내 1위를 기록했다. 시는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 도시 자생력을 강화해 온 결과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외지 청년층과 구직자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시는 여주~원주 복선전철과 GTX-D 노선 등 교통망 확충을 기반으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첨단의료복합단지 추가 지정 등 대형 국책 사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와 주거 환경이 결합한 선순환 자족도시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청년들이 원주에 머물고 싶도록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하겠다”라며 “활발한 기업 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일자리가 넘치고 사람이 모이는 원주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