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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탈당 번복' 전한길 "실망하신 분들께 죄송…3가지 할일 남았다"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2 11:08

수정 2026.03.12 14:44

사진=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캡처

[파이낸셜뉴스]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본명 전유관)가 국민의힘 탈당 선언을 했다가 번복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11일 전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날 국민의힘 당사를 직접 방문해 탈당계를 제출하겠다고 선언했다가 불과 몇 시간 뒤에 돌연 예정된 탈당계 제출을 취소한다고 번복한 것과 관련해 "실망하신 분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전씨는 "탈당을 선언하고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들도 연락이 왔고, 탈당을 극구 만류했다"며 "(윤 전 대통령 변호인들은)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윤 전 대통령을 구할 수 있다는 동일한 입장이었다"고 했다.

이어 "직접적인 윤 전 대통령의 의중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윤 전 대통령을 가장 잘 아는 분 아니겠느냐"라며 "지금 당장 국민의힘을 떠나게 되면 한동훈계와 정치 기득권들이 장악하는 게 뻔하기 때문에 당에 남아서 정치 기득권들을 청산하고 국민의힘을 당원 중심의 정당으로 의견을 들었다"고 했다.



전씨는 "저는 변한건 없다. 철회했다는 것은 지금 장동혁 대표가 힘든데 조금 기다려보자는 것과 윤 전 대통령 의중은 '국민의힘을 통해 지방선거를 이기고, 보수우파가 뭉쳐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취지를 제가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씨는 탈당하지 않고 남은 것은 아직 못다 한 것이 있기 때문이라며 3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충북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한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윤갑근 후보를 공천해 달라는 것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계속적인 지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부정선거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약속한 만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부정선거 2차 토론에 나와달라는 것 등을 요구했다.


전씨는 이를 요구하면서 "이는 책임당원으로서 부탁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