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입장문 발표 "진보 교육의 가치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
25년간 현장 교사로 근무... 6년간 교육청 행정 실무 경험도
25년간 현장 교사로 근무... 6년간 교육청 행정 실무 경험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6.3 지방선거 진보 진영 울산시교육감 후보로 거론되어온 조용식 노옥희재단 이사장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조용식 이사장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재선 가능성이 높은 현 천창수 울산교육감이 변화된 시대에 맞춰 새로운 지도력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번 6.3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라며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고 노옥희 교육감과 천창수 교육감의 교육 철학을 이어받아 진보 교육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라고 출마 결심을 밝혔다.
조 이사장은 "25년간 현장 교사로 근무하면서 언제나 아이들의 편에서 고민하고 실천해 왔다"라며 "교육감 비서실장으로 일하면서 교육행정이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노옥희재단 이사장으로서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가치와 본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 왔다"라며 "노옥희·천창수 교육감이 이루고자 했던 교육의 가치를 이어받고 한 단계 더 도약시켜 더 새롭고 더 든든한 울산교육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와 전환의 한가운데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오로지 이기기 위해 대립하고 서로를 공격하는 선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울산교육의 혁신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대안과 정책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는 아름다운 경쟁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불출마를 선언한 천 교육감에 대해서는 "재임 기간 내내 전국 최상위의 직무수행 지지도를 기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신뢰가 깊어 재선 가능성이 높았다"라며 "개인의 이익과 영달을 앞세웠다면 결코 내릴 수 없는 결정이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대의 변화를 헤쳐 나갈 뛰어난 창의력과 뜨거운 열정을 지닌 새로운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천 교육감의 결단은 언제나 공동체의 가치를 우선하고 배움과 삶을 일치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던 신념과 의지의 실천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 이사장은 오는 23일을 전후해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조 이사장은 1993년 교사로 발령받아 25년 동안 교직생활을 했다. 울산교육정책연구소장,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울산지부장 등을 지냈다. 노 전 교육감이 민선 7기 교육감으로 취임하면서 비서실장에 발탁돼 천 교육감 재임 때까지 6년간 울산교육행정을 이끌었다. 현재 노옥희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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