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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공소취소 거래 논란에.."김어준 출연 자제해야"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2 11:33

수정 2026.03.12 11:33

방송인 김어준 씨. 뉴스1
방송인 김어준 씨. 뉴스1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김어준씨가 국정 운영에 개입하는 수준이 도를 넘는다며, 정부·여당이 김씨와 거리를 두는 '선제적 자정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자 출신인 장인수씨가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 발언이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발언이라며 뉴스공장 진행인 김씨가 직접 사과하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출연을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는 이날 12일 성명을 내 "선출되지 않은 방송권력이 국정을 흔들고 있다"며 "민주당이 정부를 지원하고 더 많은 국민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자정활동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MBC 기자 출신인 장인수씨는 지난 10일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정부 고위 관계자가 검찰 측에 공소 취소를 요청했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를 두고 신 대표는 "소설에 가까운 내용"이라며 "끝내 장씨는 아무런 근거를 대지 못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김씨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대권 출마 가능성과, 민주당-조국혁신당의 합당을 지지하며 당내 갈등을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속 기자가 엠바고를 파기해 징계를 받는 사태도 있었고, 급기야 총리실과 감정싸움을 여러 차례 벌이는 장면까지 연출됐다"며 "이쯤 되면 단순한 언론 활동을 넘어 국정 운영을 실질적으로 방해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우려가 과연 기우인가"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공소취소라는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국가적 의제 자체를 흔들어 버렸다.
장씨를 방송에 부른 것도 김씨 본인"이라며 "방송 중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 나왔다면 진행자가 그 자리에서 바로 잡았어야 했고, 그게 어려웠다면 방송 후라도 국민 앞에 진지하게 사과하고 해명이라도 했어야 했다"고 짚었다.

그는 정부·여당이 직접 나서서 김씨에게 사과를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김씨의 이번 행태를 분명히 비판하고, 김씨 스스로 국민 앞에 사과하기 전까지 방송 출연을 자제하겠다는 선언을 해야 한다"며 "이런 최소한의 양심적 노력조차 없다면, 앞으로 김어준씨는 더 큰 국정방해 요인이 될 것이고, 그 모든 책임은 결국 정부와 여당이 지게 될 것을 깊이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