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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대응 생태시민 양성'...전남도교육청, 탄소중립 선도학교 50교 선정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2 14:12

수정 2026.03.12 14:12

학생 주도·지역 맞춤형 실천 확산
전남도교육청이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갖춘 생태시민을 양성하기 위해 올해 탄소중립 선도학교 50개교(신규 28개교, 선도 모델 22개교)를 선정해 학교 교육과정 중심의 생태 전환 교육 운영에 나선다. 사진은 선도학교 4년차인 송산초교 학생들의 학교 숲 생태 지도 그리기 모습.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이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갖춘 생태시민을 양성하기 위해 올해 탄소중립 선도학교 50개교(신규 28개교, 선도 모델 22개교)를 선정해 학교 교육과정 중심의 생태 전환 교육 운영에 나선다. 사진은 선도학교 4년차인 송산초교 학생들의 학교 숲 생태 지도 그리기 모습. 전남도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이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갖춘 생태시민을 양성한다.

이를 위해 올해 탄소중립 선도학교 50개교(신규 28개교, 선도 모델 22개교)를 선정해 학교 교육과정 중심의 생태 전환 교육 운영에 나선다.

특히 선도학교 운영 내실화를 위해 선도 모델 유형 학교를 대상으로 '생태전환 교육 수업 공개' 항목을 신설해 우수 사례가 학교 현장에 확산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탄소중립 실천 지표 목표값'을 설정해 학생들이 주도한 실천 계획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더욱이 올해 선정된 학교 가운데 지난해 탄소중립 선도학교 우수 사례로 주목을 받았던 송산초교와 영산포여중이 재선정돼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심층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돼 주목된다.



선도학교 4년 차인 송산초교의 경우 '마을과 학교가 만나는 생태놀이'를 운영해 △학교 숲 생태 지도 그리기 △자연 체험활동 등을 적극 추진해 왔다. 또 종이 없는 회의, 개인 컵 사용 등 탄소중립 실천 지표를 학교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 '배움'과 '생활'을 연결하는 생태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선도학교를 3년째 운영 중인 영산포여중은 학생 자치 환경동아리 '환장해'를 중심으로 실천적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주력한다. 학생들은 영산강 미꾸라지 방생을 통해 생태계 보전을 주도하고 도보 탐사 플로깅, 시드밤(Seed Bomb, 씨앗·흙·퇴비 등을 뭉쳐 만든 공) 만들기로 지역 생태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선정 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역량 강화 연수, 우수 운영 사례 공유 등을 추진해 학교 현장의 생태 전환 교육을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실천 모델을 발굴해 전남형 탄소중립 교육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종만 전남도교육청 학령인구정책과장은 "탄소중립 선도학교가 학교급과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생태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면서 "학생들이 전남의 자연과 생태를 이해하고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생태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