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관리 자문단 구성 및 통합체계 구축
창업공간·임대주택 등 민간 협력 모델 발굴
창업공간·임대주택 등 민간 협력 모델 발굴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2030년까지 358억원을 투입해 도내 빈집 7091호 중 43%인 3050호를 정비하고 창업 공간이나 임대주택 등 지역 활력 거점으로 재탄생시킨다.
강원자치도는 12일 홍천읍 연봉리 빈집 철거 현장에서 '2026~2030 도 빈집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도심 주거환경 개선에 본격 나섰다. 이번 계획은 빈집 통합관리체계 구축, 생활환경 개선, 활용 모델 발굴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도는 광역 단위 최초로 빈집을 1~3등급으로 구분하는 정비 기준을 마련해 기존의 일률적 정비에서 벗어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도·민간 전문가·시군이 참여하는 빈집관리 자문단을 구성해 정책 컨트롤타워를 마련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빈집애(愛)'를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부터 민간 거래 활성화까지 행정적으로 뒷받침한다.
이날 김진태 지사는 홍천군 철거 현장을 방문해 폐기물 수거 등 현장 정리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정비 의지를 다졌다. 철거된 홍천읍 연봉리 빈집 부지는 인근 입지 여건을 고려해 공용주차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진태 지사는 "이른바 '깨진 유리창 효과'처럼 도심에 빈집이 방치되면 도시 환경이 악화될 뿐 아니라 범죄 발생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며 "앞으로 방치된 빈집 정비로 깨진 유리창을 따뜻한 창으로 바꿔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