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혼잡도 개선...열차증회 등 조치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2 14:28

수정 2026.03.12 14:28

서울 지하철 혼잡도 관리 기준 150% 이하로 안정화
4호선 증회 운행으로 최대 혼잡도 185%에서 143.6%로 개선
BTS 공연 등 대규모 행사에 임시열차 24회 증회 투입 계획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혼잡도를 관리 기준인 15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3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해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혼잡도를 관리 기준인 15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3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해 출근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혼잡도를 관리 기준인 15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4호선의 최대 혼잡도는 2022년 185.5%에서 2025년 4분기 기준 143.6%로 개선됐다.

2025년 4·4분기 정기 교통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2호선과 8호선을 제외한 대부분 노선에서 최대 혼잡도가 150% 이하로 유지됐다. 2호선은 최대 혼잡도가 150.4%로 관리 기준에 근접한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출퇴근 시간대 수송 수요를 분석해 열차 증회와 운행 간격 조정 등 운영 개선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했다.



4호선은 진접선 개통 이후 2022년 185%를 넘는 혼잡도를 기록했으나, 혼잡 완화를 위해 3차례에 걸쳐 총 8회 증회 운행을 시작했다. 이로 인해 혼잡도는 2024년 2·4분기 기준 최저 135.7%까지 낮아졌으며 현재는 최대 143.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호선은 업무 지역과 대학가, 서울 내 주요 지역을 운행하는 노선으로 2022년 최대 혼잡도가 172.3%에 달했으나, 총 4회의 증회와 2회의 운행 조정을 통해 현재 혼잡도가 150.4%로 감소했다. 2025년 1·4분기에는 최저 147.4%까지 하락했다.

3호선, 5호선, 7호선 역시 지속적인 증회 및 운행 조정으로 혼잡도가 완화됐다. 2022년 기준 3호선은 154.8%, 5호선은 140.9%, 7호선은 160.6%의 최대 혼잡도를 기록했으나 현재는 모두 150% 이하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8호선은 별내선 개통 이후 수요 증가에 대비해 열차 운행 조정과 임시열차 2편성을 투입해 혼잡도를 관리했다. 그러나 2025년 10월 정밀안전진단 차량에서 재균열이 발견돼 운행을 중단하면서 임시열차 2편성 중 1편성을 감축했다. 이로 인해 2025년 4·4분기 출근 시간대 최대 혼잡도가 159.4%까지 상승했다.

서울교통공사는 8호선 혼잡 완화를 위해 7호선 열차 1칸을 8호선 열차 1칸으로 대체하는 긴급 복구를 진행해 2026년 2월 23일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복구 이후 천호·잠실 등 주요 혼잡역사의 최고 혼잡도는 159.4%에서 141.7%로 17.7%p 감소해 관리 목표치인 150% 이하로 안정화됐다.

8호선은 기본계획 수립 당시 예측과 달리 현재 적정 편성 수인 32~33편성 대비 실제 운행 차량이 29편성으로 3~4편성 부족한 상태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시, 경기도, 구리시, 남양주시 등 유관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며 차량 증차 등 혼잡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일상적인 출퇴근길 혼잡 관리 외에도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특수 상황에 대비해 임시열차를 탄력적으로 투입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오는 21일 BTS 공연에는 2·3·5호선에 임시열차 12대를 투입해 총 24회 증회 운영할 계획이다. 여의도 불꽃놀이, 벚꽃행사 등 대규모 행사 시에도 실시간 혼잡도 모니터링을 통해 임시열차를 선제적으로 투입했다.


한영희 서울교통공사 기획본부장(사장직무대행)은 "열차 증회와 운행 조정 등 지속적인 운영 개선을 통해 지하철 혼잡도를 관리 기준 수준에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