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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산 원유 1170만 배럴, 호르무즈 통해 중국행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2 15:49

수정 2026.03.12 15:48

2016년 이란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연합뉴스
2016년 이란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을 "불태울 것"이라고 위협한 한편, 자국 원유는 이 해협을 통해 계속 중국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유조선 추적 업체 탱커트래커스닷컴의 사미르 마다니 공동창업자가 자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이 시작된 지난달 23일 이후 이란이 최소 1170만배럴의 원유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송했으며, 이 물량이 모두 중국으로 향하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이 업체는 위성 이미지로 선박 이동을 추적하는 만큼, 선박이 자동식별시스템(AIS)을 끈 채 운항해도 선박의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선박 추적업체 케이플러도 "전쟁 발발 이후 6일 동안 약 1200만배럴의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물량 대부분을 중국으로 향하는 이란산 원유로 추측했다.
케이플러의 원유 애널리스트 누훼이 킨 소는 "최근 몇 년간 중국이 이란산 원유의 주요 구매국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 물량의 상당 부분이 결국 중국으로 향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케이플러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달 하루 216만배럴을 수출했는데, 이는 2018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 물량은 모두 중국으로 향했다고 전해졌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