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 상승에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70p(0.48%) 내린 5583.25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등락을 오가다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개인이 홀로 2조346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조27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153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92%),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0%), 두산에너빌리티(2.48%), 기아(3.09%), HD현대중공업(2.37%)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1.11%), SK하이닉스(-2.62%), 현대차(-1.70%), 삼성바이오로직스(-1.93%), SK스퀘어(-1.9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 비금속,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 부동산, 섬유·의류, 금속 등은 강세를 나타냈지만, 보험, 제약, 전기·전자, 금융, 증권, 제조 등은 하락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4억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에 국제 유가가 상승하며 투자심리를 위축하게 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호르무즈 항구 공급 예고와 이란의 상선·유조선 공격 외국인이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JP모건의 사모 신용 대출 축소 소식 등도 투심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을 언급하며 시장 안정화에 나섰지만, 중동에 남아 있는 변수들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호르무즈는 혁명수비대의 기뢰 위협과 선박 공격 개시로 불확실성 완화 시점이 미지수인 상태"라고 봤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57p(1.02%) 오른 1148.4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83p(0.42%) 하락한 1132.00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 전환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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