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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올해 가을 '아이폰' 접는다"[1일 IT템]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3 06:00

수정 2026.03.13 06:00

엔가젯 등 IT 매체 "올해 하반기 유력"
7.8인치·4개 카메라·고밀도 배터리 등
주름 최소화 노력..가격 295만원 예상
'아이폰 폴드(가칭)' 유출 이미지. 엑스(X) 갈무리
'아이폰 폴드(가칭)' 유출 이미지. 엑스(X)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공식화하지 않은 가운데 업계는 이르면 2026년 하반기에 '아이폰 폴드(가칭)'가 등장할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펼치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 대화면과 디스플레이 주름 최소화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은 2000달러(약 295만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정보기술(IT) 업계와 미국 IT 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 폴드는 올해 가을 아이폰 18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양산은 2026년 중반에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힌지나 디스플레이 내구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출시가 2027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제품은 펼쳤을 때 화면 크기 약 7.7~7.8인치로 아이패드 미니(8.3인치)처럼 작은 태블릿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접었을 때는 약 5.5인치 외부 화면을 갖춘 일반 스마트폰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께는 펼쳤을 때 약 4.5~4.8mm, 접었을 때 약 9~9.5mm 수준으로 전망된다.

가장 큰 과제는 펼쳤을 때 드러날 수 있는 디스플레이의 주름 문제다. 엔가젯은 애플이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 디스플레이를 주요 패널 공급사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삼성은 올해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주름을 최소화한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패널은 유연 OLED와 금속 지지판 구조를 결합해 접힘 스트레스를 분산하는 방식이다.

카메라는 후면 메인·초광각 등 2개와 외부 화면 카메라, 내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를 포함해 4개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체 인식은 페이스 아이디 대신 전원 버튼에 내장된 터치 아이디가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힌지에는 금속 유리 합금인 '리퀴드메탈'이 사용될 수 있다. 해당 소재는 티타늄보다 변형에 강하면서도 가벼워 폴더블 디스플레이 내구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는 5000~5800mAh 수준의 고밀도 배터리를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이폰 가운데 가장 큰 용량이 될 전망이다.
기기에는 차세대 A 시리즈 칩셋과 애플 자체 C2 모뎀이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가격은 2000~2500달러(약 295만원~370만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애플 역사상 가장 비싼 아이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엔가젯은 "애플은 공식적으로 제품 이름, 최종 사양, 소프트웨어 방식 등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라며 "애플이 시간을 들여 제품을 완성하고 있으며 출시 전까지 많은 요소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