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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40~100원·식용유 300~1250원 ↓… 4월부터 가공식품값 내린다 [美-이란 전쟁]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2 19:00

수정 2026.03.12 19:00

농림부, 식품업계와 지속 소통
"국민 장바구니물가 부담 완화"
돼지고기·계란·밀가루·교복 등
23개 특별관리품목 집중 점검
중동 사태로 국제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서도 4월부터 라면과 식용유 등 주요 가공식품 가격이 내려갈 예정이다. 라면 40여개는 약 40~100원, 식용유 5개 유종은 약 300~1250원 가격이 인하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국민의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식품업계와 협력한 결과, 라면과 식용유 등 주요 가공식품의 가격 인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 소비 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식품인 라면과 식용유의 이번 가격 인하는 식품기업들이 소비자 부담 완화와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자발적으로 일부 제품의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식용유 가격은 6개 업체에서 평균 3~6%를 인하할 예정이다.

라면 가격은 4개 업체에서 평균 4.6~14.6% 인하할 방침이다.

최근 중동 상황 등으로 국제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국민들의 장바구니물가 불안 우려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국제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식품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

특히 주요 식품기업들과의 간담회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원재료 가격 하락 요인이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그 효과가 소비자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최근 국제 정세 불확실성으로 국민들의 물가 우려가 커질 수 있는 시기에 식품업계가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가격 인하에 동참해 준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정부도 식품 원재료 수급 관리, 할당관세 등 지원, 애로사항 해소 등을 통해 가공식품 물가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23개 특별관리 품목을 우선 선정했다.

세부적으로 민생핵심먹거리 13개는 △돼지고기 △냉동육류 △계란 △고등어 △쌀 △콩 △마늘 △수입과일 △김 △밀가루 △전분당 △식용유 △가공식품 등이다. 민생핵심서비스 5개는 △석유류 △아파트관리비 △집합건물상가관리비 △통신비 △암표 등이다. 민생핵심공산품 5개는 △인쇄용지 △교복 △생리용품 △필수생활용품 △의약품 등이다.

정부는 특별관리 품목별 소관부처가 책임 있는 점검과 개선 방안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중 집중점검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이후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체감물가 안정을 지속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단속과 점검 결과가 일회성 조치가 아닌 제도개선·구조개혁 등 근본적이고 근원적인 물가안정 기제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기룡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특별관리 품목에 대해서는 각 소관하는 부처별로 책임 있는 점검과 개선 방안, 그리고 구조적인 제도 개선 방안까지 상반기 중에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