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장관은 이날 CNBC·CNN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유조선 호위 발언과 관련해 "그 일은 비교적 가까운 시기에 이뤄질 수 있지만 지금 당장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의 모든 군사 자산은 이란의 공격 능력과 그 공격 능력을 뒷받침하는 군수 제조 기반을 파괴하는 데 집중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트 장관은 이달 말까지 미 해군이 유조선을 호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군이 바로 그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 미 해군은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호위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라이트 장관도 지난 6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합리적인 시점이 되는 대로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호위해 에너지 흐름을 다시 움직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여전히 미군의 호위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라이트 장관은 또 지난 10일 소셜미디어에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호위했다고 게시해 유가가 20% 폭락했으나 이후 삭제했고, 백악관은 실제로 그런 작전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트 장관은 국제 유가가 200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그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며 "우리는 현재 군사 작전에 집중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군은 "세계 경제를 파괴할 목적으로 장기적인 소모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서방은 유가 200달러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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