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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배우 '순식간에 얼굴 덮친 화염'… '생일 불 뿜기' 챌린지하다 화상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3 07:41

수정 2026.03.13 16:00

'불 뿜기 챌린지' 중 목과 얼굴에 화상을 입은 중국 여배우 [샤오홍슈]
'불 뿜기 챌린지' 중 목과 얼굴에 화상을 입은 중국 여배우 [샤오홍슈]

[파이낸셜뉴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불 뿜기' 챌린지에 참여한 한 중국 배우가 안면에 심각한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더선을 비롯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출신 배우 왕톈위(26)는 생일 케이크 위 촛불을 향해 입에서 불을 뿜어내는 영상을 촬영하던 중 이 같은 피해를 입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왕톈위가 도수가 96도에 이르는 고농도 알코올을 입안 가득 채우는 장면이 담겼다.

그 직후 그는 케이크 위에 놓인 촛불을 향해 입에 있던 액체를 강하게 내뿜는다.

동시에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뿜어져 나온 액체를 따라 그의 안면부와 목 주변으로 불꽃이 번졌다.



해당 영상에서는 온도가 1,500도를 초과할 경우 관찰되는 푸른색 불꽃마저 포착됐다.

결국 왕톈위는 이번 일로 인해 심각한 화상 피해를 입었으며, 곧바로 인근 의료기관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자신의 생일을 기념하는 케이크 앞에서 불을 내뿜는 '생일 불 뿜기(Birthday fire breathing challenge)' 유행에 동참하려다가 이 같은 사고를 겪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왕톈위는 "SNS에 검색했을 때는 분명 부상을 조심하라는 경고는 없었고, 오히려 멋있어 보였다"며 "다들 괜찮다고 하길래 안전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유행 뒤에 숨겨진 '위험성'을 감추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