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대미투자특별법은 한미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3500억 달러(516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이행하는 것이 골자다. 이 가운데 마스가 프로젝트에만 1500억 달러(221조원)를 투입한다.
마스가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면 국내 조선업계는 미국 사업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국내 조선 업계가 미국 현지 생산 체제를 강화해 미국 내 선박 건조를 확대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화오션은 이미 미국 현지 필리조선소에서 선박 건조를 수행하고 있다. 미국 해사청으로부터 수주한 다목적 선박 3호(스테이트 오브 메인호)를 이달 초에 인도한 상태다.
한화오션은 또한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7조3800억원)를 투자해 선박 건조 능력을 확대한다. 이 투자로 연 1~1.5척 수준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HD현대는 마스가 프로젝트 추진에 발맞춰 미국 현지 조선소 인수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HD현대가 미국 현지 조선소 확보를 통해 마스가 프로젝트를 대폭 지원할 것이란 기대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지난해 "내년부터 미국 조선소 인수·업그레이드, 첨단 선박 개발 및 건조, 조선 기자재 공급망 확충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