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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1만1000명 투입...농촌인력 부족 해소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5 09:00

수정 2026.03.15 09:19

맞춤형 인력 공급 체계 구축
체류 환경 개선 40억원 투입
감자밭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뉴스1
감자밭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농번기를 앞두고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달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1만1168명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15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도입되는 인원은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등 8개국과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배정됐으며 지난해보다 1921명 늘어난 규모다. 특히 도는 지난 1월 진행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활성화 간담회 후속 조치로 정부 공모에 선정되지 못한 운영 주체를 위해 자체 사업을 추진해 4개 시군에 100명을 추가 배정했다.

또한 공공형 계절근로자 숙소 마련을 위해 동횡성농협에 5억원을 투입하는 등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개별 농가가 직접 계약하는 농가형 1만409명과 지역농협이 계약 후 농가에 인력을 공급하는 공공형 759명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이러한 맞춤형 공급 체계를 통해 지역내 16개 시군 농가의 선택 폭을 넓히고 안정적인 인력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근로자의 원활한 정착과 환경 개선을 위해 총 40억원을 투입해 공공형 센터 조성, 의료공제회와 고용·산재보험 등 편익 지원, 숙소 지원 등 3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결혼이민자 가족이나 친척 초청을 지원해 근로자 생활 안정과 농가 인력 확보를 동시에 도울 예정이다.


박형철 강원자치도 농정국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통해 농번기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농업 생산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도입 절차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