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븐일레븐은 차세대 가맹 모델 ‘뉴웨이브(New Wave)’ 매장을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학생복지관에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연 ‘뉴웨이브 한양대프라자점’은 대학 상권 특성을 반영해 구성한 매장이다. 약 99㎡(30평) 규모로 학생복지관 카페테리아 내부에 입점했으며 외부 취식 공간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븐일레븐은 뉴웨이브 매장을 통해 상권 특성에 맞춘 상품 구성과 공간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2024년 10월 처음 선보인 이후 푸드, 신선식품, 패션·뷰티 등 핵심 카테고리 매출이 일반 매장보다 크게 늘며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매장은 매장 전면에 스퀘어형 카운터를 배치해 ‘푸드스테이션’ 형태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치킨, 즉석피자, 군고구마, 구슬아이스크림 등 즉석식품을 한 공간에 모아 고객이 한눈에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생 소비 특성을 반영한 상품 구성도 적용됐다. 라면 매대를 일반 점포보다 약 3배 확대하고 셀프 라면 조리기를 설치했다. 해외 인기 상품과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모은 ‘세븐셀렉트존’과 뷰티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대학가 특유의 짧은 휴식 시간과 집중되는 고객 수요를 고려해 결제 동선도 개선했다. 매장 중앙에 아일랜드형 계산대를 설치하고 셀프 계산대 4대를 추가로 배치해 대기 시간을 줄이도록 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개강 직후인 지난 3월 2일부터 11일까지 매출을 일반 대학 상권 점포와 비교한 결과 즉석식품 매출은 9.4배, 디저트는 4.3배, 뷰티 상품은 2.6배, 도시락 등 간편식은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세븐일레븐은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뉴웨이브 점포 14개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광주, 강원 등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뉴웨이브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한 세븐일레븐 운영2부문장은 “대학 상권에서 뉴웨이브 모델의 상품 경쟁력과 공간 운영 방식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권에 맞춘 뉴웨이브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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