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 대표가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약속한 ‘야간 택배 체험’에 앞서 쿠팡 송파캠프에서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예행 연습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로저스 대표는 하루 전인 1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캠프를 찾아 야간 배송 현장을 점검하고 노동 환경과 작업 과정을 살펴봤다.
이 같은 사실은 현장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로저스 대표의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염 의원이 제안한 ‘야간 택배 체험’에 앞서 진행된 사전 점검 성격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염 의원과는 19일 쿠팡의 야간 택배 업무를 체험할 예정이다.
쿠팡은 이에 대해 "로저스 대표가 배송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진 후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야간 배송 체험을 제안하는 의원들의 요구에 야간 택배 체험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당시 염 의원은 “야간 근무가 주간 근무보다 얼마나 힘든지 몸으로 한 번 느껴보기를 바란다”며 “저와 함께 하루 12시간 심야 배송 업무를 해보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로저스 대표는 “함께 배송하도록 하겠다. 의원도 같이 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현재 일정을 포함한 세부 사항을 조율 중으로 알려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