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안=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피지컬AI·방산·수소 산업을 아우르는 첨단 제조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한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9조원 투자협약에 이어 DH그룹까지 투자 대열에 합류하며 첨단산업 벨트 구축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전북도는 13일 전북도청에서 DH그룹과 부안 제3농공단지(10만1836㎡)에 피지컬AI·방산·수소 산업 제조기지를 조성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DH그룹은 올해부터 2032년까지 3단계에 걸쳐 총 1500억원을 투자해 부안 제3농공단지를 피지컬AI·방산·수소 산업이 집약된 복합 제조기지로 고도화한다.
우선 900억원 규모의 피지컬AI 분야 스마트팩토리가 들어선다.
이어 2028년 350억원을 투입해 수소모빌리티 부품 제조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액화수소연료탱크 및 전기·수소차량 부품 생산 시설이다. 미래비전 연구단지(250억원) 조성도 시작된다. 이곳은 수소·로봇·AI 융합 신제품 연구개발 허브이자 전북 지역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력 인력 양성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직접고용 310명, 간접고용 포함 600~900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 새만금 투자 기반 부품 공급망, 수전해 수소생산기지와 에너지 연계, 새만금 AI·수소 시티 클러스터 효과까지 더해져 전북 서부권 전반의 산업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대규모 투자 결정은 전북의 미래산업 경쟁력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DH그룹이 차질 없이 투자를 이행할 수 있도록 인허가 신속 처리 등 가용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DH그룹은 연 매출 1조원을 넘긴 중견기업이다. 생활가전 및 자동차 부품 제조 역량을 통해 피지컬AI·수소·드론 및 무인항공 기반 방위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제조업 기반의 미래산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