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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통합헬스 기반 어르신 돌봄 맞춤케어' 부산서 상용화 주목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5 06:26

수정 2026.03.15 08:53

(주)해피케어365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맞춘 비즈니스 모델..특허출원도"
노인주간보호, 요양시설, 방문요양, 방문간호 등에 모두 적용될 수 있는 획기적 'AI 통합헬스케어 기반 어르신 맞춤케어' 모델을 개발,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나선 (주)해피케어365 박진수 회장. (주)해피케이365 제공
노인주간보호, 요양시설, 방문요양, 방문간호 등에 모두 적용될 수 있는 획기적 'AI 통합헬스케어 기반 어르신 맞춤케어' 모델을 개발,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나선 (주)해피케어365 박진수 회장. (주)해피케이365 제공

[파이낸셜뉴스] "어르신 돌봄서비스에 AI(인공지능)를 접목한 사례는 일부 있었지만 노인주간보호, 요양시설, 방문요양, 방문간호 전체를 하나의 통합데이터 플랫폼으로 묶고 이를 비즈니스 구조로 특허출원까지 한 사례는 없었어요. 단순한 기술도입이 아니라 '돌봄산업구조' 전체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세계 최초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100세 건강시대' 차원높은 골목형 시니어 복합타운 '해피케어하우스'를 부산 대연동에 선보여 운영 중인 (주)해피케어365(회장 박진수)가 통합헬스케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맞춤케어(Personalized Care)' 모델을 국내 최초로 개발, 본격적인 상용화에 들어갔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는 의료·요양·돌봄을 하나의 데이터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BM(Business Model) 구조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며 산업적 독자성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비즈니스 모델은 오는 27일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의 정책 방향에 맞춰 설계된 실행형 플랫폼으로 노인주간보호, 요양시설, 방문요양, 방문간호, 실버타운 등 다양한 노인복지시설에 AI 생체신호 통합 분석기술을 결합해 단순 돌봄을 넘어 건강 위험을 사전에 예측·관리하는 구조다.

키오스크를 통해 체크된 이용자 건강상태를 보호자 등의 스마트폰에 보내져 공유되는 화면. (주)해피케이365 제공
키오스크를 통해 체크된 이용자 건강상태를 보호자 등의 스마트폰에 보내져 공유되는 화면. (주)해피케이365 제공

■ "단순 기술 도입이 아니라, 돌봄 산업 구조 설계"

박진수 회장은 이번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관련, "기존 돌봄서비스의 경우 인력중심 운영 구조로 서비스 품질이 현장 인력의 숙련도와 경험에만 크게 의존해왔다"면서 "표준화된 품질관리체계가 부재하다는 점이 구조적 한계로 지적돼 이를 보완하고 뒷받침한 것이 특징적"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인력에만 의존한 돌봄에서 데이터 기반 품질통제 체계로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AI 통합헬스케어 플랫폼은 혈압·심박수·호흡수·산소포화도·스트레스 등 일상 컨디션 지표를 통합 수집하고 알고리즘이 변화 패턴을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해낸다.

노인주간보호 시설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경우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에 관리자 도움으로 본인 카드를 대고 얼굴을 인식하면 해당 수치가 바로 화면에 나타난다.

이 건강수치는 어르신 보호자 스마트폰에 즉시 공유된다. 위험 가능성이 감지되면 보호자와 담당 인력에게 즉시 알림이 전송되고, 필요할 경우 방문간호 또는 의료기관 연계 프로토콜이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박 회장은 "이번에 선보인 통합헬스케어 시스템을 기반으로한 '맞춤케어' 모델의 경우 돌봄의 질을 구조적으로 관리하는 품질 통제장치"라면서 "사후 대응이 아니라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어르신 돌봄 서비스가 '사후 대응형'에서 '사전 예방형'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것이다.

부산 남구 대연동 해피케어하우스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 트리거 기반 다중 웨어러블 연동 케어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주)해피케이365 제공
부산 남구 대연동 해피케어하우스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 트리거 기반 다중 웨어러블 연동 케어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주)해피케이365 제공

■ BM모델 특허 출원… 통합 데이터 기반 수익구조 설계

이번에 특허출원한 'BM모델(키오스크 트리거 기반 다중 웨어러블 연동 케어 모니터링 시스템)'의 핵심은 'AI 생체신호 통합 분석 플랫폼 구조', '보호자 실시간 알림 기반 구독형 서비스 모델', '의료·요양 연계 자동 프로토콜 수익 연동 구조'다.

단순 기기 판매나 인력 파견이 아닌 '데이터 수집 → 위험 분석 → 알림·연계 → 품질 관리 → 재이용·확장'으로 이어지는 순환형 플랫폼 구조다.

박 회장은 이에 대해 "기기를 판매하는 사업이 아니라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정밀도가 높아지고, 서비스 가치가 상승하는 플랫폼 구조"라면서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을 설계했기 때문에 특허출원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이후 확대될 지역 통합관리 체계와 직접 연결되는 구조로 설계돼 의료기관·요양기관·지자체가 동일 데이터 기반에서 협업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돌봄 통합지원법 시행, 돌봄 산업의 분기점

돌봄 통합지원법은 지역사회 중심 의료·요양·돌봄의 통합 관리체계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업계에서는 법 시행 이후 데이터 연계 기반 플랫폼 기업이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정책 연계성에 대해 박 회장은 "법은 방향을 제시하고, 우리는 실행 구조를 만들었다"며 "돌봄 통합지원법이 요구하는 의료·요양·돌봄 통합관리의 기술적 기반을 이미 구현한 상태"라고 말했다.

의료기관, 요양기관, 보호자가 동일 데이터 기반에서 연결되는 구조는 법 시행 이후 지자체 단위 확산 모델로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 돌봄 산업, '서비스 산업'에서 '데이터 관리산업'으로

초고령사회에서 돌봄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며 인력 공급 중심의 구조는 지속 가능성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체계 도입이 산업구조 재편의 핵심 변수라고 분석하고 있다.

해피케어365 측은 앞으로 지자체 협력 모델(B2G), 대학병원 연계 모델(B2B), 장기요양기관 네트워크 확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궁극적으로는 '예측형 돌봄'이 표준이 되는 시장을 만들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AI 통합헬스케어 시스템의 본격 가동은 돌봄통합지원법 시대를 앞두고 돌봄 산업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기술과 돌봄의 결합이 구조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