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 4월부터 유료 전환
운행 대수 3대에서 7대로 확대해 시민 편의 강화
자율주행 택시 운행 7754건...무사고 기록 달성
운행 대수 3대에서 7대로 확대해 시민 편의 강화
자율주행 택시 운행 7754건...무사고 기록 달성
서울시는 지난 2024년 9월부터 국내 최초로 강남에서 심야 자율주행 택시를 운행했다.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인 강남에서 이용객의 요청에 맞춰 출발지와 목적지에 따라 실시간 최단 경로를 찾고 신호운영도 하면서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유료화는 국내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위한 실증 지원을 이어가고, 기존 교통 체계 내 자율주행 기술의 정착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유료 전환 후 이용 요금은 강남 지역 약 20.4㎢ 내에서만 운행되는 점을 고려해 기본요금(심야할증 포함)만 적용하며, 거리와 시간에 따른 추가 요금은 발생하지 않는다.
서울시는 16일부터 운행 대수를 기존 3대(예비차 2대 제외)에서 7대로 확대해 시민 편의를 높인다. 기존 운행업체인 에스더블유엠이 차량 2대를 추가하고, 신규 선정업체인 카카오모빌리티도 2대 운행을 개시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자율주행 택시 유상운송 사업자를 공고를 통해 접수했으며, 확대되는 모든 차량에 대해 외부 전문가와 함께 보안성 점검과 안전운행 능력 평가를 완료했다. 향후 운행 대수 확대와 주간 운행 등 단계적 서비스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모든 차량은 기존과 같이 호출 앱인 카카오T를 통해 강남 운행 구역 내에서만 탑승할 수 있다. 이용 요금 결제를 위해서는 사전에 결제 카드를 앱에 등록해야 한다. 자율주행 택시는 평일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운행하며, 카카오T 앱에서 택시 아이콘을 선택한 후 운행 구역 내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서울자율차’ 메뉴가 표출돼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한편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는 2024년 9월 26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총 7754건의 탑승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자율주행 기술로 인한 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하루 평균 약 24건의 탑승이 이뤄져 자율주행차가 정식 교통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복잡한 강남 도심에서 성공적으로 운행해온 자율주행 택시가 정식 교통수단으로서 첫발을 딛는다”며 “관련 업계와 협의를 이어가며 자율주행 기술이 기존 운수 체계로 단계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공공 차원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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