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배치 전력 차출 잇따라
日 "亞 안보에 영향 가능성" 제기
日 "亞 안보에 영향 가능성" 제기
미국 폭스뉴스는 14일(현지시간) 미 국방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일본 나가사키현의 사세보 기지에 배치된 강습상륙함 트리폴리와 오키나와현에 주둔하는 미 제31해병원정대가 중동으로 파견된다고 보도했다. 약 2500명 규모의 병력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파견은 중동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트리폴리가 현지에 도착하기까지 1~2주가 걸릴 전망이다.
트리폴리는 비행갑판을 갖추고 있어 F-35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상륙 작전시 핵심 역할을 맡는다. 제31해병원정대에는 지상부대와 항공부대가 있으며 특수작전 등에 대응한다.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 등에도 파견된 바 있다.
미 국방부는 아사히신문에 "향후 또는 가정상의 병력 이동에 대해서는 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 당국자는 이란 작전 수행에서 더 많은 선택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P통신은 해병 원정 부대는 상륙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았지만 대사관 보안 강화나 민간인 대피, 재난 구호 임무 수행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매우 강한 이란 타격" 선언 속에서 미군 증파도 이어지고 있어 이번 전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군이 이란 타격을 위해 남중국해에 배치됐던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타격군(CSG)을 중동으로 이동시킨 데 이어 주한미군이 운용하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까지 중동으로 반출하고 있다"며 "아시아 안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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