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AI 카메라에 로봇 소믈리에까지…한화 테크·라이프 협업 가속

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6 09:43

수정 2026.03.16 09:20

한화로보틱스 협동로봇이 소믈리에의 모션을 학습해 브리딩(breathing)을 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제공
한화로보틱스 협동로봇이 소믈리에의 모션을 학습해 브리딩(breathing)을 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이 추진 중인 테크(Tech)와 라이프(Life) 솔루션 부문 간 협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인적 분할과 신설 지주회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설립을 앞두고 기술과 서비스 사업을 결합한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에 나선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앞서 일부 계열사의 인적 분할을 통해 테크와 라이프 부문을 재편하고, 부문 간 시너지를 기반으로 신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두 부문은 유통·서비스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신기술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갤러리아백화점과 호텔·리조트 사업장에는 한화비전의 인공지능(AI) 카메라와 한화로보틱스 협동로봇을 활용한 서비스 도입이 검토 중이다.

AI 카메라는 매장 혼잡도와 고객 동선을 분석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이상 상황이 감지될 경우 직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내 대응하도록 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식음료(F&B) 매장에서는 와인 브리딩을 수행하는 ‘비노봇(VINOBOT)’과 조리 로봇 등 협동로봇 활용도 확대할 계획이다.

급식·식자재 분야에서는 아워홈의 AI 기술 도입이 추진된다.
주방에 설치된 AI 카메라는 조리사의 복장과 위생 수칙 준수 여부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온도 변화나 이상 소리를 감지해 화재 등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이와 함께 바코드 인식과 영상 촬영 기능을 결합한 ‘BCR 카메라’를 활용해 식자재 입고와 재고를 자동 관리하고, AI 기반 자동 발주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화는 인적 분할 이후 별도 조직을 구성해 두 부문 간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신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