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현관문 막은 택배박스…"택배기사 못됐다" vs "글쓴이가 더 문제" [어떻게 생각하세요]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6 13:55

수정 2026.03.16 13:55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파이낸셜뉴스] 택배기사가 현관문을 열 수 없을 정도로 택배 상자를 쌓아두고 가 집에 갇혔다는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16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는 "이게 택배기사가 하는 테러인 거냐"며 현관문 앞이 택배 상자로 빼곡히 막힌 사진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가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현관문이 주먹 하나가 겨우 나갈 정도로만 열리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택배 양이 좀 많긴 하지만 문을 막아놨다"며 "다른 물건을 더 많이 시켜도 이렇지 않았는데 내가 너무한 거냐"고 했다.

그러면서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도 아니라 황당하다.

(택배기사) 얼굴 보려고 내일 또 주문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부 누리꾼이 공간 부족으로 어쩔 수 없었던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자, A씨는 엘리베이터 앞 공용공간 사진을 올리며 "1층에 3가구가 있고 앞에 놓을 자리는 충분했다"고 반박했다.

A씨의 사연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각에서는 "사람이 나오지 못하게 문을 막는 것은 안전상 위험한 행위", "명백한 고의성이 느껴지는 분풀이 배송"이라며 택배 기사의 행위를 지적하는 반응도 있었던 반면 "한꺼번에 과도한 양을 주문해 기사를 고생시켜 놓고 '보복 주문'까지 예고하는 것은 갑질", "가정집에서 커피 믹스를 왜 저렇게 많이 주문하냐"며 글쓴이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이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