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1회 임시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반도체 산업 일관된 추진 및 인프라 구축 강조
김 의원은 이날 열린 제3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일부에서 제기하는 송전선로 건설 반대와 재생에너지 중심의 산단 이전 주장에 대해 반도체 공정의 기술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반도체는 아주 미세한 전압 강하만으로도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는 초정밀 산업으로, 24시간 안정적인 기저 전력이 필수적"이라며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의 간헐성만으로는 첨단 팹(Fab) 가동을 온전히 감당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이전 논의보다 지방의 에너지를 수도권으로 연결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등 실효성 있는 전력 공급 체계를 마련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반도체 경쟁력의 핵심인 '적기 투자'와 '지리적 생태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용인이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과 국내 소부장 기업이 집적된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시스템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2%에 불과한 상황에서 기반이 없는 곳으로 사업을 옮기자는 주장은 국가 경쟁력을 스스로 늦추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를 위해 사업의 실질적인 진척 현황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원삼면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단지 조성 80%, 핵심 기반 시설 구축 9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며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이동·남사읍 국가산단 역시 토지 보상이 40% 이상 진행되는 등 궤도에 올랐다.
김 의원은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이 투입된 국가 사업의 방향을 전환하는 것은 정책의 신뢰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이미 확정된 국가 전략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력과 용수 공급 계획을 빈틈없이 실행해달라"고 정부의 책임있는 행동을 요청했다.
또 용인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는 "지역의 미래가 걸린 사안 앞에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용인 반도체 산단을 안정적으로 완수하겠다는 분명한 약속을 시민들께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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