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3월부터 4월까지 운영
헬기 투입 88% 증가로 진화시간 대폭 단축
산불 예방 수칙 준수와 주민대피 중요성 강조
헬기 투입 88% 증가로 진화시간 대폭 단축
산불 예방 수칙 준수와 주민대피 중요성 강조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윤호중 장관은 16일 대구광역시 남구 앞산공원을 방문해 대구 지역 산불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산림청, 소방, 대구시 등 유관기관과 의용소방대 등 민간단체와 함께 산불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정부는 3월 14일부터 4월 19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며 산불 예방과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윤 장관은 대구시로부터 산불대응 현황을 보고받고 산불진화자원 운용 상황을 점검했다. 산불지휘차와 진화차, 야간 화선 파악에 활용되는 열화상 드론 운용 현황을 살피고, 소방차를 활용한 고압살수 시범을 참관하며 민가와 주요 시설물 보호를 위한 소방 대응 역량을 확인했다. 현장에서 진화대원과 의용소방대 등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격려했다.
이어 윤 장관은 큰골 등산로 입구에서 산불예방 홍보 어깨띠를 직접 두르고 봄철 산행에 나선 등산객을 만나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시민들에게 산불예방 홍보물을 직접 건네며 산불예방 수칙과 초고속 산불 특성을 고려한 주민대피 요령을 알기 쉽게 안내했다. 특히 산행 시 화기 소지 금지, 취사 및 흡연 등 불씨를 만드는 행위 금지, 불씨 발견 시 즉시 119 또는 112에 신고하는 산불예방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대구시는 최근 대형 산불 피해가 컸다. 2022년 달성 88.6ha, 군위 225.7ha, 2025년 북구 259.6ha의 산불이 발생했다. 3월은 야외활동 증가와 건조한 기후로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정부는 신속한 초기진화와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범정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올해 헬기 투입은 88% 증가했고 진화인력 투입은 49% 늘어났다. 이로 인해 피해면적당 주불 진화 소요시간은 지난해 96분에서 올해 30분으로 대폭 단축됐다.
소방은 국가 소방 동원령을 선제적으로 발령해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투입하고 산불 현장에 직접 입산해 진화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산불 관련 국가 소방 동원령 발령 횟수는 2025년 총 5회, 2026년 1~2월에도 5회 발령됐다. 지방정부와 경찰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산불 확산이 예측되는 지역 주민을 선제적으로 대피시켜 현재까지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윤 장관은 “초기진화와 선제적인 주민대피를 중심으로 개선한 산불 대응체계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라며 “3월은 대형산불 위험이 가장 큰 시기인 만큼 정부는 특별대책기간 동안 더욱 치밀하고 빈틈없이 대응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께서도 산불 예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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