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아트와인 앞세워 와인 매출 40%↑
"편의점 주류 진화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
현장에 배우 하정우 직접 방문해 와인 설명
"편의점 주류 진화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
현장에 배우 하정우 직접 방문해 와인 설명
[파이낸셜뉴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 지하 1층. 세븐일레븐이 배우 하정우와 협업해 선보인 와인 팝업스토어 '마키키 아뜰리에'를 구경하기 위한 인파가 모였다. 하와이 휴양지 분위기를 재현한 공간 전면에는 하정우의 그림이 담긴 와인병들이 대형 모형으로 진열돼 눈길을 끌었다. 내부는 아뜰리에 형태로 구성해 하정우의 다양한 작품을 자유롭게 전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약 17일간 약 99㎡(30평) 규모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최근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는 편의점 주류를 보다 많은 고객에게 알리기 위한 기획이다.
'마키키' 와인은 배우 하정우가 자주 찾는 하와이 호놀룰루의 마키키 지역에서 그린 작품을 와인 라벨에 담은 아트 와인이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하정우 와인 시리즈 5종은 지난 2024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100만병 이상 판매됐으며, 구매층은 30대가 약 40%로 가장 많다. 여성 구매 비중도 약 60%로 디자인 요소에 대한 반응이 높다는 분석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소비 트렌드는 단순히 맛이나 가격뿐 아니라 디자인, 스토리 등 감성 요소가 소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아트와인이나 협업 와인이 젊은 소비층에게 관심을 받는 이유도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하정우, 앙리마티스 등 컬래버 아트와인을 앞세운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와인 매출은 전년대비 40% 늘었다.
팝업에서는 다음 달 정식 출시를 앞둔 신상품 '마키키 리슬링'을 하루 500병 한정으로 사전 판매한다. 편의점이나 마트의 화이트와인은 보통 샤도네이나 쇼비뇽블랑 등 보편적인 품목 중심이지만, 세븐일레븐은 리슬링을 출시해 도전에 나섰다. 리슬링은 3대 화이트 와인 품종 중 하나로, 과실향과 선명한 산도를 특징으로 하는 오프 드라이 화이트 와인이다.
이날 팝업 현장을 방문한 배우 하정우는 "마키키 리슬링은 원래 독일 태생인 리슬링 품종을 미국에서 들여와 안정감 있는 산미와 풍부한 과일향을 구현했다"며 "봄에 가장 어울리는 와인이라고 생각하며, 특히 매운맛이 강한 한식과의 궁합도 좋다"고 설명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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