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4·3문학상에 역대 최다 2546편 공모
4·3 기억과 평화 메시지 문학으로 승화
시상식 23일 제주문예회관 소극장
4·3 기억과 평화 메시지 문학으로 승화
시상식 23일 제주문예회관 소극장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4·3의 역사적 아픔과 평화의 가치를 문학으로 조명하는 ‘제14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 부문 수상작으로 신유담 작가의 ‘현무암의 폐활량’이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제14회 제주4·3평화문학상 공모 결과 시 부문 수상작으로 신유담 작가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장편소설 131편, 시 2400편, 논픽션 15편 등 총 2546편이 접수돼 역대 최다 공모 편수를 기록했다. 심사 결과 올해 문학상은 시 부문에서만 수상작이 선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자 신유담 작가는 대전 출신으로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오랜 기간 노동 분야 법률전문가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도 본업과 창작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신 작가는 2022년 문예지 ‘창작산맥’ 평론 부문으로 등단했다. 2023년 ‘시애’를 통해 시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 대학원 방송문예창작과에 재학하며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평택 생태시 전국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문학 공모전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어린 시절 할머니로부터 들은 제주4·3 이야기가 작품 세계에 영향을 미쳤으며 자연환경과 역사적 기억을 주제로 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14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3월 23일 오후 2시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임문철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고통의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메시지를 문학으로 전해준 수상자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제주4·3평화문학상이 제주의 아픔을 넘어 인류 보편의 가치로 확장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4·3평화문학상은 제주4·3의 역사적 의미와 평화 가치를 문학으로 승화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된 문학상으로 매년 전국 공모를 통해 작품을 선정하고 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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