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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SG연구소 “최윤범 사내이사 찬성”…MBK·영풍 이사 확대안 부정적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6 17:21

수정 2026.03.16 17:21

고려아연 이사회 추천 후보 전원 지지
영풍·MBK 추천 이사 선임안에 반대 권고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고려아연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한국ESG연구소가 16일 발간한 의안분석보고서에서 최윤범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에 찬성을 권고하고 영풍·MBK파트너스 측이 제안한 이사 6인 선임안에는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ESG연구소는 오는 24일 열리는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고려아연 현 이사회가 추천한 최윤범 사내이사 후보와 황덕남 사외이사 후보 선임안에 찬성을 권고했다. 또한 김보영 감사위원 선임안과 감사위원이 되는 이민호 사외이사 분리선임안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영풍·MBK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4인 가운데 최연석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와 이선숙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고했다.

이번 주총의 핵심 쟁점인 ‘집중투표에 의해 선임할 이사의 수 결정’ 안건과 관련해서도 한국ESG연구소는 회사 측이 제안한 ‘이사 5인 선임안’에 찬성하고, 영풍·MBK 측이 제안한 ‘이사 6인 선임안’에는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ESG연구소는 이사 선임 외에도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 소수주주 보호 관련 정관 명문화,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 이사회 독립이사 요건 명확화 및 명칭 변경, 분기배당 관련 정관 변경 등 회사 측 주요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반면 영풍·MBK 측이 제안한 일부 안건에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신주 발행 시 이사의 충실의무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안에 대해서는 “주주 권리 희석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집행임원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안에 대해서도 이사회 기능 약화 가능성을 이유로 반대를 권고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한국ESG연구소가 현 경영진의 경영 성과와 거버넌스 개선 노력, 주주환원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사회가 지지하는 이사 후보와 주요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는 앞으로도 영풍·MBK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에 단호히 대응하면서 경영 안정과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