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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청년대변인 황대호, 현직 도의원 중 '제1호' 한준호 지지 선언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6 17:11

수정 2026.03.16 17:10

6월 지방선거 불출마, "이재명 정부 성공과 청년 세대 기회 위해 기득권 내려놓을 것"
8년 의정활동 마무리하며 '세대교체 넘어 시대교체' 강조
황대호 경기도의원이 불출마 선언과 함께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한준호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황대호 경기도의원이 불출마 선언과 함께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한준호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출마가 예상됐던 황대호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황 의원은 자신의 정치적 거취를 내려놓는 대신, 한준호 국회의원의 경기도지사 도전을 공식 지지하며 '세대교체를 넘어선 시대교체'를 화두로 던졌다.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청년대변인 출신인 황 의원은 16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황 의원은 "2018년 최연소 경기도의원으로 시작해 상임위원장까지 지난 8년 동안 과분한 성원을 받았다"며 "수원시장 출마와 도의원 3선 도전을 응원해 주신 분들이 많았지만,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미래세대인 청년들을 위해 헌신하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특히 "저의 불출마가 계엄과 탄핵을 극복하며 K-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준 청년 세대에게 더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동료 청년 지방의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며 이들의 더 큰 역할을 주문했다.



이날 회견의 핵심은 현직 경기도의원 중 처음으로 나온 한준호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 선언이었다.

황 의원은 한 의원을 '시대교체를 주도할 차세대 리더'로 규정하며, △이재명 정부의 철학을 가장 온전히 이어갈 적임자 △IT·금융 등 민간 경험을 갖춘, 젊어지는 경기도에 걸맞은 '젊은 일꾼' △관료주의를 탈피해 용인반도체산단, K-컬처밸리 등 31개 시·군 현안을 해결할 능력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황 의원은 "경기도의 새로운 비전은 역동적인 '새로운 피'가 감당해야 한다"며 "한 의원과 함께 경기도의 대전환을 향한 길에 동행하며, 더 젊고 역동적인 경기도를 만드는 데 벽돌 한 장을 놓는 심정으로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수석대변인과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정책통'이자 '문제해결사'로 평가받아 왔다.

특히 북유럽 '알메달렌 위크' 연설과 소액 모금 캠페인 '만원의 기적' 등을 통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황 의원은 "이번 선택이 개인의 미래를 보장하지 않을지라도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가 열릴 시대교체의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절벽 같은 현실이지만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마음으로 승리의 그날까지 노력하겠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