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코오롱인더스트리, 전사AX 속도 생산공정 내 AI 시스템 전면 도입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6 18:18

수정 2026.03.16 18:43

마케팅·구매·전략기획에 AX 확대
리스크 최소화하고 비용·효율 개선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전사적인 인공지능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 사업 생산공정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해 리스크는 최소화하고 비용 및 효율은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 케미칼 사업부는 지난해 AI를 활용한 공정 지능형 제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그간 수작업에서 발생했던 오류를 최소화하고 공정을 표준화해 품질 안전성을 대폭 향상했다. 또한 핵심 공정 중 하나인 '수분리 공정'에도 AI 비전을 도입해 완전 자동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AMS 사업부는 카시트 모듈 생산 공정에서 비전 검사기 구축을 통한 검사지능화 과제를 추진 중이다. 시각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제품 외형의 객체 인식 및 패턴 분석을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코오롱인더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아라미드 사업부는 생산 공정을 AI 가상 환경 내에서 사전 검증하는 시스템을 올해 1월부터 검토하고 있다. AI로 공정에 필요한 운영 조건을 미리 점검하고 이에 따라 공정을 최적화하고 생산 효율을 최대로 끌어 올리는 것이 목적이다.

AI 역할은 사업장 안전과 사무효율 개선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5월 주요 사업장인 김천 1,2공장, 구미 1공장, 경산 공장 등에 안전 사고 예방용 AI 영상 관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은 영상 속 작업자의 상황을 판단해 위험을 사전에 경고 및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 사무직군에서도 AI를 통한 업무자동화를 검토하고 있다.
공시, 환율, 제품가격, 일·월간지와 같은 정보에서의 특정 지표를 기존 양식에 업데이트하거나 계약서 작성을 자동화하는 등 실질적인 업무를 대체하는 방식을 검증하고 있다.

허성 대표는 취임 초기부터 운영 효율화(OE), 인공지능 전환(AX), 마켓 인텔리전스(M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극 추진해온 바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다양한 AX 프로젝트들이 제조 효율 개선과 품질 안정성강화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중"이라며 "생산 공정을 넘어 마케팅, 구매, 전략기획 등 전사 업무에 AX를 폭넓게 확대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차별화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