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李, 개혁 끝내고 민생 집중 주문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6 23:37

수정 2026.03.16 23:37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에게 답보 상태인 검찰개혁 후속법안 논란을 정리하고 민생 정책 발굴에 집중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날 전날에 이어 이틀째 민주당 초선 의원 32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김기표 당 대변인은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대통령께서 초선 의원들에게) 이제 국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받아서 세상이 유용하고 안정적으로 개혁될 수 있도록 우리가 만들어야하지 않겠냐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여당으로서) 야당일 때보다 훨씬 에너지를 쏟고 공부도 많이 하고 국민과 더 만나 치밀하게 정책을 잘 세워야 한다”며 “치밀하게 행동으로 세상을 잘 바꾸어 ‘여당과 정부가 국민을 생각할 때 우리 삶이 바뀌는구나’라고 생각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부동산 가격 안정 정책을 두고 “정부가 잘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초선 의원들과의 만찬에서도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법 정부안에 반대하는 일부 강경파 의원들을 겨냥해 “개혁이라는 게 몰아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조속한 정부안 처리를 간접적으로 주문하기도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도 “검찰 개혁 우려는 기우”라며 직접 개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검찰개혁 후속법안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여러가지 의견들을 모아서 시너지를 일으키는 게 당이 아니겠는가. 지금 현재 민주당이 보여주는 모습이 살아있는 정당의 모습이기도 하다”라며 “당정 간 협력이 잘 되고 있다”며 격려 차원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