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대구 놀이터서 총에 맞은 초등생..목에 '탄두 추정' 물체 맞고 쓰러져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7 05:15

수정 2026.03.17 08:31

놀이터(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자료사진) 뉴시스
놀이터(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자료사진)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의 한 놀이터에서 초등학생이 탄두로 추정되는 물체에 다쳐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7일 경찰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분께 대구 북구 국우초등학교 인근 놀이터에서 초등학생 A양이 목 아래 부위에 탄두로 의심되는 물체에 맞아 상처를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신체에 박힌 물체를 제거하는 등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물체를 탄두로 추정하고 사건을 군 수사기관에 이첩했다.



군 당국은 A양이 다친 놀이터에서 직선거리로 1.5㎞ 정도 떨어진 곳에 군 사격장이 있으며 이날 K2 소총 사격 훈련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했다.

군은 탄두가 지면의 돌이나 철제 구조물 등에 맞고 튕겨 나가는 이른바 '도탄 현상'으로 인해 예상보다 먼 거리까지 이동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고 시간에 사격 훈련이 이뤄졌는지, 아이가 사격 훈련으로 다쳤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거에도 군 사격 훈련 중 발사된 탄두가 사격장 밖 민간 지역에서 발견된 사례가 있다.
2020년 전남 담양군의 한 골프장에서는 캐디가 소총 탄두에 맞는 사고가 발생해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