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달러 환율이 국제 유가 하락과 달러 약세 영향으로 장 초반 하락 출발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5원 내린 1490.0원에 개장해 1490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가 시장에 반영되며 위험회피 심리가 일부 완화됐다. 미국과 이란 간 물밑 협상 가능성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관측 등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뉴욕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국제 유가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0.21달러로 전날보다 2.84% 하락했고, 4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5.28% 내린 9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강세도 다소 진정되는 흐름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585 수준으로, 전날 100선을 넘었던 것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환율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유정 하나은행 연구원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달러 강세가 다소 완화되면서 환율이 하락 전환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중동 사태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하방 경직성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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