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800만 달러 규모 ODA 사업으로 추진 예정
한국 전문가 파견과 현지 실험실 첨단화 지원 포함
코나 협의체 구성해 아프리카 법과학 협력망 확대
[파이낸셜뉴스]
한국 전문가 파견과 현지 실험실 첨단화 지원 포함
코나 협의체 구성해 아프리카 법과학 협력망 확대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17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함께 추진하는 ‘알제리 경찰청 과학수사 역량강화 사업’의 현지 착수 조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 수행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800만 달러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국과수는 지난해 12월 코이카와 사업관리 계약을 체결했으며, 2월 21일부터 3월 3일까지 알제리 현지에서 착수 조사를 진행해 세부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알제리 경찰청의 과학수사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사업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또한 국과수는 대한민국과 북아프리카 간 법과학 협의체인 ‘코나(KONA, KOrea-North Africa Forensic Network)’를 구성한다. 이 협의체를 통해 정기적인 국제 학술 대회와 워크숍을 개최하며, 알제리를 거점으로 아프리카 지역 내 법과학 협력망을 확장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경을 넘나드는 초국가적 범죄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알제리는 아프리카연합 경찰 협력기구인 아프리폴(AFRIPOL)의 본부가 위치한 북아프리카 치안 협력의 중심지다. 이번 사업은 아프리카 전역의 과학수사 발전에 기여하고 현지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봉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은 “아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성공적으로 완수한 ODA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알제리 사업을 아프리카 지역과의 법과학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발판으로 삼겠다”며 “알제리의 과학수사 역량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고 튼튼한 국제 협력망을 구축해 국민 안전과 국익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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