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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세대 OTT 업체' 왓챠, 새 주인 찾는다 [fn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7 14:45

수정 2026.03.17 14:45

25일까지 LOI접수, 매각 주간사에 삼정KPMG
전 세계적인 숏폼드라마 열풍에 관련 기술력 부각
왓챠 제공.
왓챠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국내 1세대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왓챠가 공개매각 방식으로 새 주인을 찾는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왓챠의 매각 주간사인 삼정KPMG는 오는 25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는다. 왓챠는 콘텐츠평가 플랫폼 '왓챠피디아'와 구독형 OTT서비스 '왓챠'를 운영하는 국내 1세대 OTT플랫폼 기업이다. 단순한 OTT플랫폼이 아닌 콘텐츠전문 데이터 인프라를 국내 1위 수준으로 보유했다는 평가다. 실제 약 7억5000만개 누적 콘텐츠평가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왓챠는 지난해 7월 유동성 압박으로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지난 2021년 당시 발행한 전환사채(CB)만기가 도래하면서 재무 부담이 가중된데다 신규 자금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중고를 겪었다.

다만 IB업계에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프리미엄 숏폼 콘텐츠를 보유한 점을 왓챠의 투자 매력으로 꼽는다. 글로벌리서치사인 와이즈가이 리포트에서 발행한 2025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숏드라마 시장은 2025년에서 2035년까지 연평균 약 12.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북미시장은 이미 높은 콘텐츠 소비율과 다량의 창작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디지털 플랫폼 확대를 동력으로 급성장중이다.

왓챠의 숏드라마 플랫폼 '숏차'는 지난 2024년 출시이후 월 평균 활성 사용자 수(MAU)가 약 8개월 만에 241% 성장률을 달성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동 사의 숏드라마 플랫폼 숏차는 출시이후 월간 서비스 사용자가 급증하며 글로벌 숏드라마 시장에서 고성장세 보이고 있다"며 “한 편당 1~2분내외로 구성된 숏드라마는 저비용 제작이 가능해 수익성 개선에 유리하다.
내용이 짧고 몰입도가 높아 이용자의 체류 시간을 구조적으로 확대할 수 있어 매력적으로 성장하는 분야”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