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인도 상선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 허용".. 인도 정부, 이란과 협의 통해 항로 안전 확보

프라갸 아와사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7 17:37

수정 2026.03.17 17:35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인도 정부가 이란과 고위급 외교 협의를 통해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국 상선의 안전한 항로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당국이 17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서아시아 지역에서 군사 활동과 해상 항로 위협이 고조되며 글로벌 에너지 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핵심 요충지다.

인도 외교부 소식통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란 당국과 직접 협의를 진행해 인도 선적 선박과 에너지 수송이 지역 불안정 상황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조치했다. 특히 외교부 장관인 S. 자이샨카르는 이란과의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해군 역시 인근 해역에서의 활동을 강화해 유조선 호위와 상황 감시를 병행하고 있다.
외교와 군사적 대응이 결합된 이번 조치는 인도의 에너지 수입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호르무즈 해협에서 차질이 발생할 경우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인도의 연료 가격과 공급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제사회는 긴장 완화를 촉구하고 있으며, 이번 사안은 글로벌 경제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