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분양 7500가구 전국 최고 수준
안심환매 개선 추진·현장 의견 수렴
안심환매 개선 추진·현장 의견 수렴
[파이낸셜뉴스]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부산 미분양 주택 현장을 찾아 사업 개선과 해소 방안 마련에 나섰다.
17일 HUG에 따르면 최 사장은 이날 부산 소재 '미분양 안심환매' 신청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지역 주택사업자 및 PF대주단과 간담회를 열었다.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은 준공 전 미분양 주택을 HUG가 일시 매입해 사업자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준공 이후 환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정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지방중심 건설투자 보강방안'을 통해 본격 추진됐다.
이번 간담회는 사업 개선을 위해 현장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자 마련됐으며, 부산 지역 건설업체와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미분양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최 사장은 "작년 말 부산 미분양 가구가 약 7500가구로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이는 건설사 부도와 건설 노동자 실직, 상권 침체로 이어지는 만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사항 중 즉시 시행 가능한 사안은 신속히 반영하고, 부처 협의가 필요한 과제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며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안심환매는 주택사업자의 준공을 지원하고 금융기관에는 안정적인 대출 상환을 보장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며 "과거 금융위기 당시에도 유동성 위기 극복에 큰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최 사장은 최근 한국리츠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업계 의견을 청취하는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