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 밀집 지역 단지 청약 경쟁률 수백 대 1 기록
초·중·고 접근성 따라 같은 생활권에서도 집값 차이
대전·천안·동탄 등 트리플 학세권 신규 분양 잇따라
초·중·고 접근성 따라 같은 생활권에서도 집값 차이
대전·천안·동탄 등 트리플 학세권 신규 분양 잇따라
[파이낸셜뉴스] 최근 분양시장에서 초·중·고를 모두 도보권에 둔 이른바 '트리플 학세권' 아파트가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주택시장의 핵심 수요층으로 자리 잡은 30~40대 실수요자들이 자녀 교육 환경을 주택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고려하면서 교육 인프라가 우수한 단지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분양한 '역삼센트럴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8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도곡초를 비롯해 반경 약 1km 내에 역삼중, 도곡중, 단국대사대부중·고, 진선여중·고 등 주요 강남 학군이 자리해 있고 대치동 학원가 역시 도보권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도 1순위 평균 32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는 남성초와 삼일초가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반경 약 1km 내 남성중·사당중·경문고·서문여고 등이 위치해 초·중·고 통학 여건이 우수한 단지로 평가받는다.
학교 접근성에 따른 차이는 매매 시장에서도 나타났다. KB시세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에서 위례초·위례중·위례고가 가까운 '플로리체 위례' 전용 95㎡의 매매 일반평균가는 17억6000만원 수준이다. 반면 동일 생활권에 위치하지만 학교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위례호반써밋에비뉴' 전용 98㎡의 시세는 16억7667만원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택 선택 기준은 교통이나 생활 편의시설뿐 아니라 자녀 교육과 통학 여건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초·중·고를 모두 가까이 이용할 수 있는 입지는 장기 거주를 고려하는 가구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으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올 상반기 초·중·고를 모두 가까이 둔 트리플 학세권 입지를 갖춘 신규 분양 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GS건설은 오는 4월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도안자이 센텀리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도안지구 26·30블록에 총 229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780가구다.
대우건설은 3월 충청남도 천안시 업성동 478번지 일대에 '업성 푸르지오 레이크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1908가구 대단지로 구성되며, 이 중 1BL 전용 72~95㎡ 1460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또 대우건설은 인천 영종국제도시 운서역 인근에서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 2차'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 69~84㎡, 총 847가구 규모다.
한토건설은 4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B11블록(신동 720번지)에 '동탄 그웬 160'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102~118㎡, 총 1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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