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최대 경쟁자인 2위 기업 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만난다.
1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수 CEO는 이날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를 방문해 최 대표와 면담할 예정이다.
수 CEO의 이번 방문을 두고 AMD가 한국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주요 고객사인 네이버와 반도체 공급 협력을 강화해 엔비디아 중심의 시장 구도 견제에 나서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1월 네이버는 엔비디아 차세대 GPU B200(블랙웰) 4000장을 활용해 국내 최대 규모 AI 컴퓨팅 클러스터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만남을 통해 AMD와 네이버는 반도체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것이 유력하다고 알려졌다.
또한 양사는 AI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현재 데이터센터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사의 만남은 전 세계적인 AI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 네이버는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AMD는 주요 고객사 확대를 노린 행보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업계는 양사의 깜짝 협업 발표가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한편 수 CEO는 같은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과 한진만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생산라인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19일에는 서울 서초 삼성전자 사옥을 찾아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과 면담을 진행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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