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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신규상장 예비심사 신청 0곳
중동리스크發 변동성 확대 여파
'대어급' 케이뱅크 부진도 한몫
연기금 필두 코스닥 참여 확대 땐
공모주 시장도 '낙수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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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신규상장을 위해 예비심사를 신청한 기업(코넥스, 스팩, 리츠 제외)은 단 한 곳도 없다. 예비심사 신청 기업은 지난해 11월 11곳에서 △12월 4곳 △1월 5곳 △2월 2곳으로 줄곧 내리막길을 걷다가 이달에는 개점휴업상태다.
신규상장도 한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강해지면서 기업공개(IPO)를 주저하는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9.67%, 4.68% 하락했다. 특히 IPO 희망 기업이 주로 상장하는 코스닥이 지난달부터 횡보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줬다. 지난달 코스피는 19.52% 상승한 반면, 코스닥 상승률은 3.77%에 그쳤다.
공모주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케이뱅크가 상장 후 공모가를 밑도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5일 상장 당일 공모가 8300원보다 19.03% 오른 9880원까지 올랐지만, 낙폭을 확대하며 8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7040원으로 공모가보다 15%이상 낮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케이뱅크는 미국의 이란 공습 직후 상장되면서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며 "여기에 최근 가상자산 시장 업황이 부진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소형 공모주는 약진하고 있다. 각각 지난 6일과 9일 상장한 '에스팀'과 '엑스비스'는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4배 상승 마감해 이른바 '따따블'을 달성했다. 전날 상장한 '카나프테라퓨틱스' 역시 공모가 대비 153% 상승했다.
증권가에선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공모주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상장일 시초가 수익률이 가장 높고 시간이 흐를수록 성과가 낮아지고 있으나, 일부 종목은 오히려 성과가 개선되기도 했다"며 "지난해 12월 코스닥 혁신 제고 방안이 발표됐는데, 연기금의 코스닥 시장 참여 확대가 공모주 시장에도 낙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달 중 상장을 앞둔 기업은 △아이엠바이오로직스 20일 △메쥬 26일 △코스모로보틱스 △리센스메디컬 27일 등 3곳이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일반청약을 진행했으며 메쥬는 이날까지, 리센스메디컬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오는 23~24일은 인벤테라가 일반청약을 진행하며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2일이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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