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국정조사 계획서의 본회의 처리를 논했으나 끝내 합의하지 못했다. 우 의장은 합의 불발 후 즉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여야가 갈등이 큰 일은 최대한 조정하고 이마저도 어려우면 민심이 무엇인지 살피며 국회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운영하려 노력해왔다”고 썼다.
앞서 민주당은 중수청·공소청 설치법과 환율 안정 3법을 비롯해 검찰 조작 기소 국조 특위 계획서를 이주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방침을 밝혔다. 이날 당 지도부 주재로 중수청·공소청 설치법을 둔 반발이 마무리되고 환율 안정 3법도 전날 여야 합의로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위 문턱을 넘었다. 국민의힘이 국조 특위 구성을 두고 “입법권 오남용”이라고 규정하며 합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은 자체적으로 당내 특위를 구성하고 계획서를 본회의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내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중동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추경 예산 편성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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