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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업자 23만4000명 증가…청년 실업률 팬데믹 이후 최고(상보)

뉴스1

입력 2026.03.18 08:18

수정 2026.03.18 09:13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일자리정보 게시판 모습. 2026.3.9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일자리정보 게시판 모습. 2026.3.9 ⓒ 뉴스1 김민지 기자


(세종=뉴스1) 전민 임용우 기자 = 지난달 취업자가 전년보다 23만 4000명 늘며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같은달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청년층 취업자는 14만 6000명 줄어 고용난이 심화했다. 특히 청년 실업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8일 발표한 '2026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41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만 4000명(0.8%)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2025년 1월부터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22만 5000명을 기록한 후 12월 16만 8000명, 1월 10만 8000명으로 줄었다가 지난달 3개월 만에 20만 명대를 회복했다. 지난달 취업자수는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증가는 고령층이 주도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28만 7000명, 30대는 8만 6000명, 50대는 6000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20대 취업자는 16만 3000명 줄었고, 40대 취업자는 전년과 동일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보다 14만 6000명 줄었고, 청년층 고용률도 43.3%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p)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28만 8000명(9.4%), 운수 및 창고업 8만 1000명(4.9%),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 7만 명(13.7%)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10만 5000명(-7.1%), 농림어업은 9만 명(-7.6%), 정보통신업은 4만 2000명(-3.6%) 각각 줄었다. 제조업(-1만 6000명, -0.4%)과 건설업(-4만 명, -2.1%) 등도 감소세를 이어나갔다.

특히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과 정보통신업의 감소 폭은 2013년 산업분류 개정 이후 역대 최대치다. 3개월 연속 감소한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55개월 연속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건설업 부진에 따른 엔지니어링, 광고·컨설팅 전문서비스업 등의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보통신업 역시 기저효과와 업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8%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하며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2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 역시 69.2%로 전년보다 0.3%p 올라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2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썼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년보다 0.3%p 상승해 1999년 6월 통계 작성 이래 2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증가와 함께 실업자도 늘어났다. 지난달 실업자는 99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 4000명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였던 2021년 2월(135만 3000명) 이후 5년 만에 최대 규모다.

실업률은 3.4%로 전년보다 0.2%p 상승하며 2022년 2월(3.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실업자는 30대가 전년보다 4만 9000명(31.5%) 증가한 20만 6000명, 60세 이상은 1만 4000명(5.9%) 늘어난 25만 6000명을 기록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7.7%로 전년보다 0.7%p 상승해 2021년 2월(10.1%)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53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 9000명(-0.2%) 감소했다.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272만 4000명으로,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7만 6000명(6.5%) 증가했지만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