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건너온 새로운 스타일의 브루드 커피가 국내에서 입소문을 타며 조용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26일 출시한 '스위트 밀크 커피'가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 50만 잔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일본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스위트 밀크 커피가 한국에 출시됐다는 소식을 접한 고객들이 먼저 찾기 시작한 것이다.
스위트 밀크 커피는 일본 관광객들 사이에서 현지 스타벅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달달한 커피 우유 스타일의 아이스 브루드 커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스타벅스 브루드 커피는 곱게 간 원두에 뜨거운 물을 내려 만든 커피다.
새롭게 브루드 커피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스위트 밀크 커피'는 출시 이후 전체 브루드 커피 판매량 중 5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며, 인기 메뉴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스위트 밀크 커피의 이 같은 인기는 최근 사회적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픽셀 라이프(Pixel Life)'와 맞닿아 있다. 픽셀 라이프는 세분화된 개인의 취향에 따라 픽셀처럼 잘게 세밀한 단위로 나누어 짧고 빠르게 색다른 경험을 소비하는 현상이다. 1~2주 주기로 원두가 달라지는 스위트 밀크 커피의 특징이 이런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스위트 밀크 커피의 인기와 맞물려 기존 브루드 커피의 판매량도 증가세다. 실제, 지난해 국내 스타벅스의 브루드 커피 판매량은 전년대비 약 96% 성장했다. 지난 1~2월 브루드 커피의 판매량도 전년동기 대비 약 30% 늘었다.
스타벅스는 최근 아메리카노에 에어레이팅(공기주입)을 더해 부드러운 풍미를 극대화한 '에어로카노'를 선보이고 '플랫 화이트', '밀크 카라멜 라떼', '코르타도' 등을 커피 라인업에 추가하며 커피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통 커피 하우스로서 커피의 선택지를 한층 넓히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커피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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